GS그룹은 29일 허진수 부회장을 GS칼텍스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49명 인사를 단행했다.
정택근 GS 사장과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은 부회장으로, 홍순기 GS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너 일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40대 차세대 경영자로 평가받는 허용수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부사장이 GS EPS 대표이사에, 허세홍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에 나란히 선임됐다.
허용수 신임 대표는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 아들이고, 허세홍 신임 대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들이다.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에는 권붕주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 부사장이,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에는 김형순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지난해 GS홈쇼핑 백정희 상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파르나스호텔 상무에 오른 김연선 씨는 1988년 입사후 프론트 데스크 업무부터 시작해 총지배인 자리까지 오른 호텔전문가다.
GS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기본 전략 방향에 따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해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