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슈팅(FPS)게임 명가 네오위즈게임즈가 신작 FPS게임 `아이언사이트`를 29일 출시했다. 웹젠 설립자 3인방 중 한 명인 송길섭 위플게임즈 대표가 만든 게임이다. 블리자드 `오버워치`가 장악한 국내 온라인 FP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9일 오후 5시 아이언사이트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언사이트는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다.
수십종 무기에 다양한 부착물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지형지물 작동, 파괴 등 상호작용을 통한 역동적 전투 플레이가 특징이다. 드론을 정찰과 전투에 활용해 기존 FPS게임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위플게임즈가 만들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한다. 위플게임즈는 웹젠 창립멤버이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온라인` 개발 주역인 송길섭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위플은 수년간 아이언사이트 제작에 집중했다.
아이언사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5번째로 선보이는 FPS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페셜포스`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를 서비스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6년 3분기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와 크로스파이어 계약이 끝나며 PC온라인 게임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잃었다.
국산 온라인 FPS게임은 올해 블리자드 오버워치에 자리를 빼앗겼다. 넥슨이 출시한 `서든어택2`는 출시 두 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아바` 등 기존 게임 점유율도 오버위치 출시 이후 하락세다. 아이언사이트가 네오위즈는 물론 국산 FPS게임 자존심 회복 선봉에 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이언사이트 사전공개서비스에서 50종 무기류와 25종 주무기 부착물, 드론 16종, 모드 6종, 맵 8종 등을 공개했다.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초반부터 이용자 시선 잡기에 나선다. PC방에서 접속하면 게임 내 아이템을 2배로 제공한다.
`파티시스템`과 `매칭 시스템`, 이용자 대 인공지능(PVE) 모드인 `미션` 등 이용자 커뮤니티 콘텐츠도 선보였다. 파티·매칭시스템은 친구, 지인들과 편하게 게임을 즐기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와 최다 5명까지 파티를 맺는다. 파티 이후에는 팀 간 밸런싱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매칭시스템을 지원한다.
PVE모드 `미션`은 초보자가 모든 플레이를 쉬운 난이도로 경험하도록 제작됐다. 게임모드, 맵을 비롯해 전투 중 사용되는 드론, 폭탄 설치 등 PVP모드에서 진행되는 모든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언사이트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