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그랑 메종 최초의 오토매틱 알람 워치 60주년을 기념해 ‘마스터 메모복스 부티크 에디션’(Master Memovox Boutique Edition)을 29일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500개 한정 출시되며, 11월말부터 국내 예거르쿨트르 부티크에서 판매한다.
메모복스 라인은 1950년대에 출시된 이래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쳐 역사와 함께한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알람 기능이 특징이다.
메모복스는 두 개의 크라운을 장착하고 있는데, 밑쪽의 크라운은 시계를 와인딩하고 시간을 맞추는데 사용되며, 위쪽의 크라운은 알람을 맞추는데 사용된다. 알람이 설정되면 ‘레트로 스타일’의 움직이는 디스크와 삼각형 인디케이터가 알람 시간을 향해 다이얼을 따라 회전하다.
해당 에디션은 1970년 출시된 메모복스 스노우드롭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를 브러싱 처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품격을 더해준다.
본체를 뒤집으면 케이스백 전체를 장식한 인그레이빙 모티브와 500개 리미티드 에디션을 상징하는 문구가 나온다. ‘트리에스테’라 불리는 꼬임 패턴의 딥 블루 컬러 스트랩에 라이트 블루 컬러 스티치가 장식돼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신제품에 장착된 다이얼은 신선한 매력을 주는데, 1970년대 메모복스 특유의 차분한 그레이 톤의 블루 컬러이기 때문”이라며 “50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돼 시계 애호가들은 물론 젊은 남성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