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월 5일 일본 시장에 진출한 세븐나이츠는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1년도 안 돼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 5월 한국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차지했다.
이종혁 넷마게임즈 사업부장은 “일본 모바일 게임을 분석해 수립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캐릭터 성장방식부터 사용자환경(UI), 운영까지 현지 이용자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전면 변경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현지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과 협업했다. `블리치` `길티기어` `데빌메이크라이` `블레이블루` `팔콤` 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다.
11월 현재 세븐나이츠는 한국 누적 다운로드 1300만건을 돌파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146개국에서 1000만건을 넘는 등 통합 3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블루홀피닉스가 개발한 모비일게임 `아처리킹`은 지난 28일 미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미국 포함 10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미국 포함 71개 국가에서 무료게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미국 포함 23개국에서 전체 앱 1위에 올랐다.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 다운로드, 일일활성이용자(DAU) 300만명을 돌파했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건, DAU 150만명을 기록한 전작 `볼링킹` 성과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아처리킹은 모바일 양궁 게임으로 실시간 일대일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와 장비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이 특징이다.
신봉건 블루홀피닉스 대표는 “아처리킹 성공 비결은 손맛을 살린 직관적인 조작과 간편한 게임성에 있다”면서 “전작 `볼링킹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