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짝퉁` 상품을 단속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오랜 골칫거리였던 짝퉁 판매를 근절할 방법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출원한 특허 `로고 추적`(Logo Detection, 공개번호 US20160342859)에 따르면 이 기술은 게시된 이미지에 포함된 로고를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신고할 수 있다. 광고주는 해당 특허를 이용해 허가받지 않은 광고에 자사 로고가 포함됐는지 찾아낼 수 있다. 짝퉁판매자들이 검색을 피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명을 텍스트로 기재하지 않아도 광고주들은 짝퉁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외신은 이 특허가 상용화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이 지식재산권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로고 등 상표·디자인 외에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 무단 공유 추적에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종종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데 이용되는데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런 문제점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페이스북은 그간 온라인 광고를 넘어 전방위 광고 플랫폼 업체로 진화해왔다. 광고 플랫폼 관련 기술 투자를 늘리고 특허도 수십 건 출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에도 `텔레비전 및 비디오 프로그래밍 공유 특허`(공개번호 US20160007096)를 출원, 로고 위조 검사 등을 통한 진품 판단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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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