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임직원에게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완전자회사 편입 방침을 공유하고, 시너지 고도화를 당부했다.
장 사장은 SK컴즈 지분 100% 인수와 완전 자회사 편입 공시에 앞서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임직원과 공유한다”며 SK컴즈 100% 완전자회사 편입 방침을 공개했다.
장 사장은 “SK컴즈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플랫폼 사업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완전 자회사 편입은 양사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 회사가 변화해 나가는 데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사 간 시너지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서 변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장 사장은 “올해 5차 To-be 원년을 맞아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 변모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T맵이나 T전화 개방, 누구(NUGU) 출시, 로라(LoRa) 전국망 구축과 같은 시작이 있었고 셀프 디자인 도입 등 일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플랫폼 회사로 변화해 나가는 데 있어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해 지속적인 분발을 당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4일 SK컴즈 지분 64.54% 이외 잔여지분을 모두 취득,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포털 네이트 등 생활가치 플랫폼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에 SK컴즈가 보유한 네이트, 싸이메라 등 서비스를 결합,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K컴즈 자회사 편입은 내년 1월 SK텔레콤·SK커뮤니케이션즈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어 주식교환이 종료되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2월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