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 부품과 낡은 CCTV 카메라 등으로 만들어진 `로봇 스트리퍼`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성 산업 무역전(Sexpo trade event)`에 영국인 예술가 자일스 워커가 만든 로봇 댄서가 손님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봉을 잡고 섹시한 춤을 추는 `폴 댄스`를 선보이지만 성적인 해석보다는 여타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 로봇 폴 댄서의 몸통에 CCTV 머리를 배치함으로써 관음증과 권력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로봇을 전시회에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2500파운드(약 367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컴퓨터로 움직임을 제어하며 2012년 `핍쇼(Peepshow)`라는 전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