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광년 떨어진 곳에…새 슈퍼지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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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약 32.7광년 떨어진 곳에 `슈퍼 지구`로 보이는 적색왜성이 발견됐다. 스페인 라 라구나대학교(ULL)와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IAC)는 최근 지구 질량의 5.4배에 달하는 적색왜성(GJ 536b)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지구 질량의 15배에 달하는 행성은 `슈퍼지구`로 분류한다. GJ 536b는 질량 기준을 충족하고 전체적인 형태가 지구처럼 둥글고 바위로 이뤄져 있다.

연구팀은 “GJ 536b 행성 주변에 더 많은 유사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런 유형의 별 주변에는 다른 궤도에서 또 다른 질량의 행성과 동반자 별을 찾을 수 있다고 보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행성을 감지하려면 초단위로 별의 속도를 측정해야 했다”면서 “앞으로 이 정확도를 10배 향상시켜 지구와 매우 유사한 환경에 있는 행성을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태양보다 훨씬 작고 온도가 낮으며, 북반구와 남반구를 관측할 수 있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Astrophysics)`에 게재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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