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논란, 표창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보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23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통령 경호실을 비롯해 청와대 경호처, 대통령실 등의 명의로 총 764건의 의약품을 구매했다. 의약품 구입 내역에는 2015년 12월 남성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60정과 복제약품인 팔팔정 304개를 구입한 내역도 포함되어 있다.
청와대 측은 “고산지대 순방에 대비해 구입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황당하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