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홍콩 게임 퍼블리셔인 마모게임즈와 100만달러 규모 `에라키스(ERAKIS)`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라키스`는 엔젤게임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글로벌게임센터 게임제작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운 보드게임 형태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캐릭터 성장에 보드게임을 접목했다. 게임은 주사위를 돌려 나온 수만큼 칸을 이용하고 적과 대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엔젤게임즈는 이 게임을 지난 5월 위메이드 일본 자회사인 위메이드 온라인을 통해 일본에 처음 선보였다. 이 게임은 첫 서비스부터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 신규 인기순위에서 3위에 오르고, 전체 인기순위 7위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엔큐브가 승계해 서비스 중이다.
엔젤게임즈는 이번 대만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대만과 홍콩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모게임스는 대만, 홍콩, 싱가폴 지역에 특화한 게임 퍼블리셔다.
마모게임스는 내년 1월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과 싱가폴에 에리키스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도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한다.
박지훈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발판으로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추가로 진출,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