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새누리당 탈당..."대안정당 만들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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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가다운 국가 건설을 위한 선언문`이란 A4 4페이지 분량 원고를 읽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선언문에서 그는 “국가는 국가다워야 한다. 국민을 위해 공익을 앞세워야 한다”며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는 국가는 국가다운 국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최고 권위를 대통령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기초로 헌법을 수호하며 공익을 위해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며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실정법을 위반해가며 사익을 탐하는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최고 권위를 위임받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은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한을 되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적시했다.

정당 역시 정당다워야 한다면서 바른 정당은 국민과 공익을 앞세우며 시대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에서 지워진지 오래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능력도 없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당다움을 잃어버렸다”며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내고자한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대안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남 지사는 “그 자리에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며 “국가 시스템 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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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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