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차 업체 중국 비야디(比亞迪·BYD)가 최근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2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5일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상호를 등록했다. 본점은 제주도 제주시 첨단로에 있으며 임원은 중국인 자오유이씨다.
비와이디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 판매 및 서비스 사업 △기타 위 사업에 부수되거나 필요한 사업이라고 명시했다.
법인 설립을 마침에 따라, 한국 내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비와이디는 국내 업체와 딜러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BYD는 지난 해 전기차 6만대 이상을 판매해 미국 테슬라와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세계 1위 업체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100억원을 투자, BYD의 9대 주주가 됐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