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IT교육지원 콘퍼런스]미래ICT 인재 조기발굴·양성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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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15 IT 교육지원 콘퍼런스`가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IT 우수재능 학생과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등 수상자와 시상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미래는 정보통신기술(ICT) 인재가 주인공이다. 정보과학 인재양성 교육으로 이공계 활성화에 앞장선 학교와 교사, 학생을 위한 축제와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전자신문은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소프트웨어공제조합 후원을 받아 22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6 IT교육지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T교육지원 콘퍼런스는 ICT 우수인재 조기발굴 및 양성, 후원문화 확산으로 이공계 영재가 지속성장할 수 있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함양한 학교와 교사를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지금은 소프트웨이브다(Your SoftWave is Now)`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ICT산업은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다. 몇 년간 지속된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ICT 관련 교육 및 산업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전자신문은 교육부 후원을 받아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IT교육지원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다. 2005년 IT교육지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콘퍼런스에서 총 382여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교육자료 활용을 위한 전자신문 기증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시상식에 앞서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응모서류를 접수받았다. IT, 멀티미디어, 과학, 수학 등 정보과학 분야를 포함한 이공계 교육 활성화에 앞장 선 학교, 교사가 대상이다.

해당기간 동안 70여편의 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 발굴에 기여한 학교와 SW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교육에 노력한 교사가 주로 선발됐다.

교육부 장관상 학교 부문은 임진초등학교(교장 김정수), 교사 부문은 고기식 영선중학교 교사와 원인선 일산대진고 교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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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초등학교 김정수 교장

임진초등학교는 `SW교육 활성화를 위한 초등학교 교육과정편성 운영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특색과 교육공동체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초등 SW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학교는 교사가 미래인재 양성 역할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SW교육과 관련 전문성을 고취시켜 자긍심을 향상시켰다. 올바른 SW교육 정착을 위해 지역 및 전국 단위에 걸쳐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했다.

고기식 영선중학교 교사는 처음 SW교육과정을 접하는 학생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수업 전개로 SW교육 관심도를 높였다. 학생이 동아리 교과과정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규교과 과정과 함께 방과 후 학교에서 SW교육, SW과학캠프, 전시회 관람 등 SW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 대상 SW선도 학교로 거점학교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SW교육 관심도를 증가시켰다.

원인선 일산대진고 교사는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SW교육 지원으로 SW교육활동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SW중심대학 및 기업연계로 진로체험 및 심화학습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다양한 SW교육 평가방법을 제안했다.

또 지역사회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근 초·중 대상 SW교육 창의캠프운영 지역아동센터 SW교육 지원 등 교육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고 수업자료 모음집을 발간해 SW교육수업 사례를 공유·확산했다.

전자신문 사장상 학교 부문은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정형권), 교사부문은 최경철 예봉중학교 교사와 강윤지 이태원초등학교 교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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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서초등학교 정형권 교장

포항제철서초등학교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과 맞춤형 학력 향상 및 다양한 방과 후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했다.

학교는 미래사회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자주적이며 창의적 SW교육을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했다. 언플러그드 놀이, 알고리즘 놀이 프로그래밍 놀이 등 실질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을 기초로 한 놀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NIE 활동으로 꾸준한 IT관련 지식 습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했다.

최경철 예봉중학교 교사는 SW교육에 창의교육을 접목한 모델을 제시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SW와 하드웨어로 구현되고 이를 3D프린터로 제작해 아이디어 실현 과정을 경험하게 했다. 본인이 직접 개발한 초소형 캔 위성, 디지털센서 교육보드, 3D프린터 기반 F1 시뮬레이터 등을 SW교육에 접목해 활용했다. 인공위성, 로봇, 카레이싱과 같은 청소년이 흥미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강윤지 이태원초등학교 교사는 세계시민교육과 SW교육을 접목해 특색있는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정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SW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교내외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다양한 페스티벌 및 캠프 운영, 칼럼 기고, 외부 공개수업,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화 특수 분야 직무연수기관 운영, 서울초등SW교육연구회, SW교육 직무 연수등에서 성과를 공유 및 확산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특별상인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상이 신설됐다. SW공제조합 이사장상 학교 부문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교장 곽일천), 교사부문은 서형수 동수영중학교 교사와 박춘연 한솔초등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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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현장 종합 프로젝트실습 교육과정으로 문제 해결형, 체험형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전공 동아리를 활성화해 자발적·능동적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학교는 모바일 게임개발학교 기업 운영 및 현장실습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자랑한다. 2016년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프로젝트 중심 SW체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서형수 동수영중학교 교사는 창의적 체험교육전도사다.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교육방법으로 언플러그드 방식을 시도해 기본적 알고리즘 개념 형성부터 네트워크, 비트맵 등 원리를 체험방식으로 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SW데이를 개최해 RC카 빛센서 농구대 소리에 반응하는 스탠드 등 과학적 기기를 직접 제작해 보도록 했다.

박춘연 한솔초등학교 교사는 신문활용교육(NIE) 모범 모델이다. NIE를 단계별로 개념을 정립해 1단계 신문기사 읽기, 2단계 자기 생각 기록하기, 3단계 응용하기 등 NIE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SW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스마트기기나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활동도 활발하며 SW교육과 관련한 연구나 발표실적도 남다르다.

이날 공모전 시상에서 학교 부문 시상품은 국내 교육 기자재 및 솔루션 공급 업체인 이지시스템이 후원했다.

이지시스템은 25년간 국내 500여 고객사에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견 전문 IT기업이다. 2008년부터는 차세대 입력장치 관련 SW기술에 기반을 두고 스마트시트를 이용한 전자칠판, PDF 3D 기반기술 및 스마트티칭 기술을 개발해 해외시장에도 보급하고 있다.

이지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시트형 전자칠판인 스마트칠판을 후원했다. 디지털교과서 수업에 필요한 제품으로 저비용으로 학교에서 사용 중인 녹색칠판이나 화이트보드에 부착해 스크린 기능과 터치형 전자칠판 기능, 일반 칠판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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