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VR 스타트업 키운다`...부산-HTC바이브 17일 협약

가상·증강현실(VR·AR) 융·복합센터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1층에 구축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HTC바이브와 17일 벡스코에서 `부산 VR·AR 융복합센터` 구축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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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HTC바이브 간 `부산 VRAR 융복합센터 구축 협약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가운데)이 협약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레이몬드 파오 HTC바이브 부사장, 서병수 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3자는 센터 구축에 13억원을 투입해 VR·AR 콘텐츠와 기기 전시·체험 공간, VR·AR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디벨로프베드, 교육장 등을 마련한다. 센터 개소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HTC바이브의 역할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바이브X`를 제공해 부산 VR 분야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브X는 HTC가 만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센터 내에는 HTC바이브 VR콘텐츠 쇼룸을 만들고, 스타트업이 개발한 VR콘텐츠와 기기 등을 전시해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서태건 원장은 “이번 HTC바이브가 지원하는 바이브X 기반 VR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은 세계 다섯 번째이고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글로벌 VR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부산 VR·AR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HTC바이브는 세계 VR게임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VR분야 세계적 기업이다. 첨단 공간·위치 인식기술 `라이트하우스`를 앞세워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로 VR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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