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만든 웨어러블 컴퓨터가 한자리에...KAIST, 2016 웨어러블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강성모)이 17~18일 교내 KI빌딩에서 `2016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열고 대학생 아이디어 기기를 소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 대회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직접 제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총 10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는 8개 팀이 올랐다.

충남대 취향존중팀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기기 `MSG(Movie Subtitle Glasses)`를 소개한다. OLED 안경에 자막을 출력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으로 자막을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대 이하로 제작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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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취향존중 팀이 만든 자막 출력 스마트 글라스.

김현지 취향존중 팀장은 16일 “애플리케이션(앱)만 다운받으면 누구든지 손쉽게 자막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기기가 업그레이드되면 극장이나 연극 소극장 등지에 비치해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숙명여대 고래고래팀은 `아기 수면상태 측정 인형, 엄마 손목밴드`를 출품한다. 수면 인형은 아기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측정한다. 아기가 잠에서 깨면 뒤척임을 감지, 엄마의 스마트밴드에서 알람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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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고래고래팀이 만든 산모 수면장애 해결 서비스 제품

이 밖에 △허리디스크 예방·치료를 위한 자세교정 허리밴드(계명대 Cyber팀) △길 고양이 개체 수 파악 목걸이(충남대 아침햇살팀) △핸즈프리 자동칫솔(세종대 치편한세상팀) △팔목 밴드, 벨트 악기(서울대 Gorany팀)가 본선에 진출했다.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머지않아 웨어러블 컴퓨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으로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면서 “대학생 아이디어 기기들이 발전을 거듭해 이런 정보기술(IT) 시대를 앞당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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