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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연결, 양방향 통신과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자동차다.

SK텔레콤과 BMW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T5`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5세대(5G) 시험망에서 작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커넥티드카가 현재의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망을 사용한 것과 대비된다.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 전송하는 5G 특성을 활용해 4K 멀티뷰와 360도 영상, 드론 영상, 차량통신(V2X)을 차량에서 구현했다. 내년 초부터 수도권 주요 지역에 5G 시험망을 구축, 5G 커넥티드카의 활동 범위를 넓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와 자율주행기술을 공개했다. V2X와 영상 기반의 신호등 인식 기술 등을 선보였다. 딥러닝 학습 기술을 적용, 영상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달 말에는 인텔과 양해각서(MOU)를 교환, 5G·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9월 쌍용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LTE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차량에 LTE 통신 모뎀을 내장해 안전, 보안, 인포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음성 인식 △스마트폰 미러링이 포함됐다. 3사는 3년 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KT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ADAS는 센서로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에 반드시 필요하다. KT는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카비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