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FA 1호 '유격수 최고액' 계약, 두산과 총액 50억원에…FA 정국 본격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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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김재호 FA 1호 '유격수 최고액' 계약, 두산과 총액 50억원에…FA 정국 본격 시작되나

김재호의 FA 1호 계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김재호와 4년간 총액 50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6억5천만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부터 계약 체결 기간이 시작됐지만 잠잠하다가 5일 만에 첫 계약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올시즌부터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 사라지고 시장 개장부터 전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바뀌면서 FA 시장 초반에 대거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었으나 구단과 선수 모두 눈치싸움으로 첫 계약 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현재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최형우, 황재균 등 올해 FA 시장 '빅5' 선수들이 모두 국내 잔류는 물론 해외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의외로 준척급에 속한 김재호가 4년 50억원이라는 '유격수 최고액' 계약을 맺으면서 FA 1호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에 서로 눈치싸움으로 일관하던 구단과 선수들 모두 협상이 진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