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中 정부기관과 온라인 정품인증 플랫폼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중국 정부와 손잡고 현지에 최적화된 온라인 정품 인증 플랫폼을 개발한다. 중국 위조방지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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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중국 쓰촨성과학기술청 산하 쓰촨성컴퓨터연구원과 온라인 정품인증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새 플랫폼은 나노브릭 정품인증라벨 `엠태그`를 온라인에서 인증할 수 있는 `엠체크` 앱 기반이다. 연말까지 개발해 내년 상용화한다.

쓰촨성이 나노브릭 엠태그를 채택한 것은 소재 자체가 갖는 보안성 때문이다. 엠태그는 나노 입자가 균일하게 코팅된 특수 라벨이다. 나노 입자는 자기장에 따라 배열이 달라진다. 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고난도 기술이다.

쓰촨성컴퓨터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은 그 동안 다양한 위조방지, 정품인증 제도를 시행했지만 모두 QR코드 기반이어서 쉽게 복제됐다”면서 “원천 소재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갖춘 솔루션이 필요했고,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위조방지 토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쓰촨성컴퓨터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개발센터다. 정부 예산으로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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