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와 지도부 사퇴하라" 이준석 의원 등 새누리 5人…단식농성 돌입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 촉구 단식 농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포함한 김상민·김진수·이기재·최홍재 등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 5명이 지난 13일부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퇴극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해 "오늘부터 우리는 이 대표가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와 보수정당의 미래를 위해 이 한 몸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이정현 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즉각 퇴진하고 비상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 때 대통령의 비서로 활동했던 인물로 이 사태를 책임질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으로서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즉시 해체하고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비선 실세'를 등에 엎고 국정농단을 행한 이상 더 이상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반영해 '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