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나이키 디지털체험 매장 들어선다

뉴욕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할 매장으로 나이키 매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엔가젯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나이키는 뉴욕 소호거리에 나이키 매장을 첨단 기술로 꾸며 새로 열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에 문을 여는 새 매장은 총 5개층 규모다. 전체적으로 제품 전시 및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3D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역동적 축구선수 모습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를 활용한 농구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이키는 첨단 기술 자체를 보여주기 위한 매장 콘셉트가 아니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키넥트를 활용한 농구경기장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 운동화나 의상같은 제품을 미리 신거나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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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와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한 나이키 매장 농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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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나이키 매장에 설치된 트레드밀에 올라가 뛰는 동안 자신의 달리기 습관 등을 체크하고, 적합한 운동화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피트니스센터의 트레드밀과 같은 달리기 체험존에서 고객이 자신의 달리기 습관이나 체형에 더욱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거나 찾을 수 있다. 가상현실(VR)기술이 활용됐다.

나이키는 이러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더 적극적으로 구매 가능한 제품을 테스트해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원활한 디지털 체험 및 제품 판매를 위해 애플페이도 지원한다.

최근 뉴욕 소호거리는 애플 매장 외에도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등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현재 구글 매장은 소프트웨어 위주로 전시장이 꾸며졌지만, 구글폰(픽셀폰) 등 하드웨어 제품이 등장하면 이 역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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