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마다 인기 상품 뜬다...옥션, 추천 서비스 강화

옥션이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분석해 산출한 `베스트 상품`을 모바일 쇼핑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인기 상품을 앞세워 엄지 쇼핑족의 `터치`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카테고리 아이콘, 고객 성별 등 직관적 사용자 환경(UI)도 구축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최근 24시간으로 설정한 `베스트 상품` 선정 기준을 매 2시간으로 변경했다.

베스트 상품은 해당 기간 가격대 별 가중치를 부여한 판매점수와 판매건수, 일별 증가 점수를 합해 선정하는 인기 상품이다. 실시간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을 모바일 앱 화면 상위에 배치하는 형태다. 고객은 옥션이 마련한 베스트 코너에서 매 2시간마다 해당 시점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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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모바일 앱 `베스트` 코너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

PC보다 화면 크기가 작은 모바일은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상품 이미지 수가 적다. 메인 화면 상품에 가장 많은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베스트 상품 선정 여부는 매출에 직결된다. 입점판매자의 가격과 품질,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앱 이용자가 간편하게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은 직관적 UI를 적용해 고객이 부담 없이 상품 판매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이 많이 찾는 카테고리는 아이콘을 활용해 한 눈에 알아보도록 표시했다. 성별과 연령대에 따른 인기 상품을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상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옥션은 모바일 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지속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모바일 고객에게 최적화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실제 옥션은 지난 달 초 모바일 앱을 한 차례 개편한 지 한 달 만에 베스트 코너 운용 규정을 변경했다. 현재 옥션은 월 거래액 절반 이상을 모바일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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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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