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온라인에서 진행하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10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국내적으로 산업구조개혁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반적인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고, 외교적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이른 시간 내에 외교협상을 해야 하는데, 이미 트럼프 당선인은 박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 조기에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에 따르면 지난 4일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9일 오전 기준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