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클럽]<9>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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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홈페이지 갈무리

조아라(대표 이수희)는 국내 대표 웹 소설 연재 플랫폼이다. 출판시장을 거치지 않고 누구나 온라인에 작품을 올리고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조아라는 기존 출판계에서 변방에 있던 판타지와 무협, 로맨스, 게임 등 장르 소설 분야 작품을 연재하면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 이후 16년간 지금까지 14만명 작가가 42만여 작품을 연재했다. 하루에 등록되는 작품만 2400편에 달한다. 회원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30만명 독자가 방문해 860만건 웹소설을 즐기고 있다.

이용자 성비는 남녀가 51:49로 별반 차이 없다. 최근 모바일 이용자가 92%로 압도적으로 많아 스마트폰 대중화가 웹 소설 성장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조아라 서비스는 노블레스와 프리미엄으로 나뉜다.

노블레스는 기간별 정액제 상품이다. 1일부터 3일, 30일, 90일 등 기간별로 결제하면 해당기간 동안 노블레스 카테고리 내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다.

프리미엄은 편당 결제 방식으로 원하는 작품만 골라 읽기에 적합하다. 카테고리별 특성에 따라 신진 작가는 무료 연재로 시작해 인지도를 얻기도 한다. 현재 노블레스 카테고리 작품은 35만여편, 프리미엄은 2만5000여편이다.

조아라가 새로 선보인 `비주얼 노벨`은 글과 그림으로 스토리를 구성한 콘텐츠다.

콘텐츠 시나리오와 일러스트, 소리, 진동을 이용해 몰입감과 시각, 청각 등을 자극하는 콘텐츠다. 국내시장은 초기단계지만 일본은 이미 6000억원 규모로 활성화됐다. 조아라 플랫폼에 연재 중인 소설을 기반으로 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아라는 이 외에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를 모토로 다양한 작가 후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120-100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매달 상위 120명 작가에게 수익 100만원을 보전해준다. 월 70만원 수익을 올린 작가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100만원을 맞춰주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아라는 전 세계 이야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전 세계인이 각자 언어로 만든 이야기를 교류하도록 글로벌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