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개발 전문기업 퓨전데이타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퓨전데이타는 26일부터 사흘간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 전시회 `일본 IT주간 가을 2016`에 참가해 현지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 기간 내내 일본 바이어와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일본어 지원서비스를 시작한 하이퍼 컨버지드 솔루션 `JD-ONE 2.0`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JD-ONE 2.0`은 국산기술로 구현된 가상화(VDI) 솔루션 제이데스크톱(JDesktop)에 오픈소스 기반인 레드햇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접목시킨 제품이다. 기본 엔진에 자체 개발한 포털을 합쳐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른 VDI 솔루션에 비해 관리 방법이 쉽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로그파일 등 이벤트를 추적할 수 있다. 퓨전데이타는 전시회 반응과 사용자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에 반영할 방침이다.
열흘 전인 18일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행사에도 참여했다.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16`에도 스폰서로 참가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레드햇 서밋은 클라우드 컴퓨팅 행사다. 오픈소스 업계 리더가 모이는 자리다. 퓨전데이타는 국내 제조·금융·공공 부문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만난 아시아 파트너에게 잇달아 연락이 와 소개 자료를 보내는 등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