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짜` 직장인 드론 배움터 열렸다…제이씨현, 무료 정기 강좌 개설

드론이 없어도 들을 수 있는 무료 드론 강의가 열린다. 조종자 준수 사항부터 실제 조종법까지 기초 소양 전반을 배울 수 있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를 활용한 강의여서 직장인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자체 드론 비행교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 드론 특강·이론 교육`과 `프리미엄 정기 비행교육` 강의를 개설했다. 두 강의 모두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드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강좌가 생겨나고 있지만 정규 강좌의 완전 무료화는 이례적이다.

Photo Image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드론 매장 `제이씨현 스토어`

오프라인 특강·이론 교육은 개인이 기체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 충정로에 위치한 `제이씨현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수업에 필요한 기체는 제이씨현 측에서 준비한다. 제이씨현 스토어는 DJI 본사가 공인한 공식 딜러숍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 별로 다른 내용을 강의한다. 월요일에 항공법에 따른 조종 준수사항·안전수칙을 배우고 화요일에는 DJI 드론의 제원과 기능을 배우는 식이다. 매일 점심 시간(오후 12시~1시)과 퇴근 후(오후 6시~7시) 두 번씩 강의가 열린다. 강의 커리큘럼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일과 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수강생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충정로는 기업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접근성도 좋다. 직장인의 드론 접근 문턱을 대폭 낮춰 새로운 놀이·취미 문화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Photo Image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드론 매장 `제이씨현 스토어`

교육 수강생은 제이씨현의 잠재 고객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회 수강 시마다 1% 할인 쿠폰을 준다. 총 5회 강의를 모두 수강하면 5% 할인된 가격으로 드론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팬텀이나 인스파이어 기체를 보유한 고객은 프리미엄 정기 비행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별로 매 달 1회 토요일 야외에서 열리는 강의다. 경기, 대전, 대구, 부산에서 강의 당 20명을 교육한다. 중급·고급 강의까지 무료로 열었다. 제이씨현이 판매한 정품 구매자만 참여할 수 있다. 두 강의 모두 제이씨현 홈페이지(jch.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이씨현은 정보기술(IT) 부품과 주변기기, PC 마케팅 사업을 이어오다 지난해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DJI와 협약을 맺고 공식 유통·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제1호 공인 딜러샵을 여는 등 사업이 확장세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누구나 언제든 관심이 있으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로 만들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