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뮤직, 이미지 첨부와 추천기능 업데이트...소셜 음악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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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뮤직 개편 이미지<사진 카카오>

카카오뮤직이 뮤직룸 내에 이미지 첨부까지 가능하게 개편했다.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1boon 뮤직` 콘텐츠를 신설해 이용 활성화 효과도 겨냥했다. 향후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를 넘어 다른서비스와 공유를 추진해 소셜 음악 서비스로 입지를 다진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뮤직 4.3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해 뮤직룸 콘텐츠(사연) 생성 기능 내 이미지 첨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한 필터와 자르기 등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글 위주로 음악 사연을 꾸몄지만 이미지 첨부 기능 추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요소를 강화했다. 뮤직룸은 이용자가 구매한 음악을 사연과 함께 올리는 공간이다. 이용자가 서로 뮤직룸을 방문해 음악을 감상한다. 음악에 담긴 사연도 열람하고 뮤직 친구도 맺는다.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등 다양한 감정 버튼으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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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뮤직 사진올리기 기능<사진 카카오>

`오늘의 태그`를 도입해 이용자가 더 많은 뮤직룸을 쉽게 발견하도록 개선했다. 오늘의 태그는 키워드와 어울리는 음악을 가진 다른 이용자 뮤직룸을 추천한다. 매일 새로운 키워드를 선보인다. 이용자가 자기 취향에 맞는 음악이 담긴 뮤직룸을 발견하기 용이해졌다.

스토어 탭 내 1boon 뮤직 콘텐츠를 신설했다. 기존 다음 콘텐츠 플랫폼인 `1boon` 형태로 다양한 작가가 쓴 음악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소개된 음악도 감상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 이용자는 곡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사연까지 추가해 풍성한 콘텐츠로 음악과 일상을 공유하게 됐다”면서 “추천 기능 강화와 콘텐츠 추가는 이용자 간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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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뮤직 해시태그<사진 카카오>

소셜 음악 서비스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기존 음원 서비스가 혼자 듣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면 카카오뮤직은 함께 듣고 소통하는 음악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전 싸이월드가 보여준 방식보다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9월 기준 가입자 수 1900만명, 월간이용자(MAU) 240만명, 생성 뮤직룸 500만개를 돌파했다.

뮤지션이 팬과 소통하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가수 이승철씨는 17만명 카카오뮤직 친구를 보유했다. 그가 올린 음악과 사연에 수백 개 댓글이 달린다. 가수 전인권씨도 카카오뮤직 뮤직룸을 통해 팬과 활발히 소통한다. 팝과 가요를 아우르는 1100곡 이상이 사연과 함께 올라왔다. 5만 명 뮤직친구와 소통한다. 윈터플레이 이주한, 박시환 등 여러 아티스트가 뮤직룸을 활용한다.

외부 SNS로 공유 채널을 확대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뮤직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은 음악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이외에 외부 서비스와 공유를 가능케 하는 등 음악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 음악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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