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에 사이클론 예측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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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C가 개발한 사이클론 장기 예측자료 생산시스템 이미지

APEC기후센터(소장 정홍상, APCC)는 최근 `사이클론 장기 예측자료 생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PCC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산한 사이클론 예측자료를 태평양 14개 도서국에 e메일로 제공한다.

사이클론 장기 예측자료 생산시스템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발생하는 사이클론 규모와 진로 등 예측 정보를 파악·분석하는 기술이다. APCC는 태평양 도서국 수요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다중모델 앙상블(MME) 장기 예측 시스템`을 활용,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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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대상 14개 도서국은 파푸아뉴기니·솔로몬군도·피지·바누아투·팔라우·미크로네시아연방·나우루공화국·마샬군도·키리바시·투발루·사모아·통가·니우에·쿡아일랜드다. 공통적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과 수산업,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섬나라다. 또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에 있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태풍, 지진, 해일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사이클론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그간 태평양 도서국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왔다.

APCC는 예측 자료를 활용해 태평양 도서국들이 사이클론에 미리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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