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27일 처음 공개했다.
지난 25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신형 그랜저를 기자단에게 보여줬지만 사진 촬영은 철저히 막아 렌더링 이미지만 대중에 공개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표방하고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하면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넘치는 후드, `L`자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신형 그랜저`의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헤드램프와 캐스캐이딩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낮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5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아 리어램프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면서도 곡선으로 빛나는 감각적으로 리어램프를 구현해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각 기능별 섹션을 구분해 센터페시아의 조작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실내 공간을 동급 최대로 늘렸다.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크래시패드의 높이를 낮추고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28일 공개되는 4부작 웹무비 `특근`의 3화에서 주인공의 차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특근`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웹툰 연계 신개념 웹무비로 총 4편에 걸쳐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서 공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특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인터넷 영화를 통해 새롭게 바뀐 `신형 그랜저`의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