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한달, 인사동 먹자골목 일대 한정식집 손님 발길 뚝↓…매물 '급증'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다.
경기침체에다가 1인당 식사값을 3만원으로 제한한 김영란법 시행으로 고급음식을 표방한 한정식집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 전부터 우려된 바와 같이 실제로 단가가 높은 음식점들의 매출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 고급음식점인 한정식집을 찾는 발길이 끊기면서 문을 닫는 업소들도 속출하고 있다.
한정식집이 많이 모여 있는 종로구 인사동 먹자골목은 지난달 말 부정청탁 금지법, 김영란법 시행으로 손님이 거의 끊기다시피했다.
김영란법 시행 전에 비해 저녁 매출이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9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공인중개소에 매물로 나오는 한정식집도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한정식집을 사려는 움직임은 거의 없어 권리금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인사동 뿐 아니라 여의도, 광화문 등 고급 한정식집이 많은 서울 주요 상권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향후 한정식집들의 불황이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4분기 한정식 경기전망지수는 62.33으로 전분기 63.79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업종들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로 회복세를 보이는 등 4분기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