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솔루션 전문 기업 케이아이비넷(대표 장영환)은 은행계좌 기반의 간편결제 `체크페이`를 GS리테일 팝(POP)카드에 적용한다. 대형 유통업체 공급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확산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체크페이는 사용자가 은행계좌를 최초 1회 등록 뒤 돈을 충전해 사용하는 자동이체 결제다. 5년 이내에 신용카드와 5대5 비중이 예상되는 신규 결제 서비스다.
GS리테일 팝카드는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추가 할인과 함께 결제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선불카드다.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모바일소액결제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 팝`도 있다.
장영환 대표는 “한국은행은 앞으로 5년 이내 은행계좌 기반의 자동이체 결제가 신용카드와 5대5 비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은행계좌 기반의 자동이체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아이비넷은 KG이니시스 `K페이`, SK플래닛 `OK캐시백플러스`, 홈앤쇼핑 `팡팡페이` 등에도 `체크페이`를 적용했다. 앞으로 대기업 유통사, 여행사, 쇼핑몰 등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동이체서비스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청구하고 바로 통장으로 수납할 수 있는 `앱(APP)형 간편청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로빅 강습소에서 월 강습비 청구서를 고객에게 문자 형태로 보내고, 고객은 확인 버튼만 누르면 이체가 이뤄진다. 해당 금액은 미리 등록한 계좌끼리 주고받는다. 기존의 자동이체처럼 최초 1회 등록하면 사용자 허가 없이 인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장 대표는 “회사 설립 후 가상계좌서비스 및 펌뱅킹(자동이체)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국민연금,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KT, 국민카드, 동양생명, 라이나생명 등 600여개 국내 굴지의 기업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서 “앞으로 새로 개발한 체크페이 서비스 제휴 기관을 순차 확대해 나가면서 글로벌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아이비넷 기업 현황>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