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천 서구에 조성 중인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11월 3일과 10일 두차례 시설 견학을 겸한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연구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내용을 안내한다. 20일부터 설명회 참석 사전 접수를 받는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는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환경기술 연구개발과 기술성과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시설들로 구성됐다. 주요시설은 연구실험실, 파일럿테스트동, 테스트베드, 시제품 제작 지원시설·장비 등이 있다.
입주기업 지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총괄하며, 실험분석 지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맡는다.지원방식은 연구개발·사업화·해외진출 등 각 성장단계별로 기업 수요와 예산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환경벤처센터`도 설치돼 우수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환경분야 예비 창업자를 지원한다. 환경분야 우수 연구자 정착을 위해 다양한 우대 프로그램 운영과 연구환경도 조성된다.
환경부는 기업의 경영역량,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우수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잠재력이 큰 기업을 우선 입주시킬 예정이다. 연구단지 임대분양은 올해 12월 초에 1차 공고될 예정이며, 기업이 원하는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연구단지 1차 임대분양 수는 일반기업 80개, 벤처기업 20개 등 약 100개사며, 내년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단지 개소 이후 1~3년간은 연구시설 임대료가 30~50%까지 할인될 예정이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