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클라우드 시장 도전장...내년 10월, 미국서 티맥스데이 행사연다

국내 대표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내년 10월 미국을 시작으로 브라질, 러시아, 영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로드쇼를 개최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산 업체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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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티맥스소프트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 행사 시작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

19일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와 티맥스클라우드(대표 박학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 행사 시작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사업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 인프라형소프트웨어(IaaS)`와 `티맥스 플랫폼형소프트웨어(PaaS)`를 출시했다.

티맥스IaaS는 운용체계(OS),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인프라 전 영역에서 가상화를 제공한다. 인프라 전 분야에 가상화 기반 스케일아웃(대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인프라는 KT 데이터센터를 이용한다.

티맥스PaaS는 서비스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분석까지 모든 개발 사이클을 지원한다. 프로오브젝트7(객체기반 프레임워크), 시스마스터7(모니터링) 등 주요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주요 전략은 `AL2C(All Legacy to Cloud)`이다. 모든 레거시(기존 시스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주력한다. 회사가 보유한 기존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MS 윈도와 메인프레임 계열 환경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대형 통신사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갖는다.

국내 IaaS 분야 1위 업체인 KT와 우선 손잡았다. KT와 IaaS, PaaS 분야 협력을 진행한다. 내년 초 협업 모델을 선보인다. KT와 해외에서도 협업한다.

해외 주요 거점에 설립한 11개 티맥스소프트 해외법인을 활용해 현지 통신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비전 발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 의지도 강조했다.

회사는 내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러시아, 영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일본 등 8개국에서 클라우드 로드쇼를 개최한다.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 구글, MS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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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19일 `티맥스클라우드데이 2016`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 대표 기업 아마존 기업가치가 5조달러에 이른다는 평가처럼 클라우드를 지배하는 기업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티맥스클라우드 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은 미래 한국 경제 성장동력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진행한 `티맥스클라우드 2016` 행사는 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운용체계(OS)발표에 이어 올해는 클라우드 중심 발표가 진행됐다. 티맥스OS 기업용 버전을 최근 출시했고 개인용 버전은 다음달 출시한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티맥스데이를 개최한다”며 “전 라인업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해외로 뻗어가는 토종 SW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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