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분기 실적이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에 힘입어 호전됐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1% 늘며 증권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7억8000만달러(17조8000억원)로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 155억8000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억8000만달러, 1주당 순이익은 69센트였다. 전년 동기 31억1000만달러, 64센트보다 호전됐다.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이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9.7% 상승한 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PC부문은 4.5% 상승하며 88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PC부문은 인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3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인텔의 PC부문 실적 호조는 이례적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은 15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58억6000만달러로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