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가 지불결제 기업 세틀뱅크 지분 47%를 464억원에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모펀드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민앤지에 2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증자와 민앤지 보유 자금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했다.
세틀뱅크는 2000년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한다. 전자상거래 결제시 불특정 고객에게 가상계좌를 부여, 고객이 납부금을 입금하면 거래내역을 기업 모계좌에 통보한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 인터파크 등 전자상거래 업체, 국세청·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세틀뱅크는 신용카드 ARS 등으로 전자결제 대행 서비스, 은행과 계약을 맺고 자금 지출 업무를 자동화하는 펌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경민 민앤지 대표는 “IT기반으로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