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취업 명문인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12일 복현캠퍼스 정보관에서 일본 글로벌 IT기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일본 취업에 특화된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해외취업박람회에는 인터넷쇼핑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일본 기업 라쿠텐과 테크노재팬 등 일본 IT, 기계, 관광분야 18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의 상당수는 영진전문대와 국제연계주문식교육협약을 맺은 곳이다. 그동안 영진전문대 출신 인재를 꾸준히 채용해온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 인사 담당자 45명은 박람회장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회사설명회와 채용면접을 동시에 진행했다. 채용면접에는 학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면접을 본 학생 가운데 최소 50명이상은 해당 기업에 채용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IT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스타티아라보의 하시모토 히로키즈 상무는 “학생들의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올해 졸업생 1명을 채용했다.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은 일본 학생들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호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이번 해외취업박람회는 우선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박람회 참여 국가도 다변화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취업의 길을 열어 주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14년 68명, 지난해 73명, 올해 졸업자 중 108명이 해외로 취업하는 등 매년 해외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