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는 빅데이터 전략 마련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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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배 한국오라클 부사장

현재 모바일과 디지털 기기 확산으로 데이터 크기와 양이 급증한다. 매순간 기업 내부로 수많은 데이터가 유입된다.

데이터 관리 효율 방안이 없다면 기업들은 내부의 많은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자사 비즈니스와 재무에 데이터 관리가 필수라는 점을 인지하고 데이터 관리 방안을 구체화해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 방안 마련이 기업 정보기술(IT) 환경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기업들이 자사의 데이터 역량을 검토하고 있다.

오라클과 월스트리트저널 커스텀스튜디오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기업 임원 74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끌어내고 수집하는 능력에 의구심이 있음을 보였다.

또 98%의 응답자는 기업이 정보를 유효적절하게 관리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매출 하락이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내부로 유입되는 중요 데이터를 관리하는 능력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결여됐다고 응답한 임원들은 데이터 유입관리 비용이 연간 총 매출액의 16%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같이 기업의 데이터 유입 관리는 재정을 크게 고갈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금전 가치를 지니며, 기업은 내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기업은 전사 차원에서 사용하고 보관하는 데이터에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상의 데이터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만을 취하고, 창의 활용을 하도록 지원한다. 빅데이터를 본격 분석하고 적용하기 전에 기업은 데이터 관리, 분석, 통합 및 제공 등 4가지 빅데이터 분야에서 목적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742명의 대기업 기업 임원 가운데 98%가 빅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기업은 기술 인프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 분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기업 외부 전문 기업과 전사 데이터를 관리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의 많은 기업이 이미 빅데이터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 통합과 분석 전략을 수립하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사내 데이터의 비즈니스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본격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분석, 실행 단계에서 모두 성과를 도출하는 빅데이터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형배 한국오라클 부사장 hyungbae.lee@o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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