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LS산전이 개방한 271개의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개방하는 제도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과 중소·벤처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정부3.0형 사업이다.
KIAT는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진행했다. 올해는 현대기아자동차, LG화학에 이어 LS산전과 함께 기술나눔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LS산전 `나눔기술`은 고압 전력기기, 저압 전력기기, 전력 계측·제어, 전력변환, 산업자동화시스템, 에너지관리 관련 특허 271건이다.
KIAT는 개방 대상인 기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6일 `찾아가는 기술나눔 설명회`도 연다. 중소기업이 나눔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하여 활용 할 수 있도록 일대일 기업 상담회룰 진행한다.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도 힘쓴다.
이에 따라 기술나눔으로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는 후속상용화 개발을 위한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바우처 지원사업`, 투·융자 확대를 위한 `사업화전담은행 저리 융자`등 산업부의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KIAT는 내달 11일까지 우편·방문 접수로 기술을 이전받기 원하는 중소· 중견기업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기술목록과 기술별 세부 사항은 KIAT, 국가기술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