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태풍 `차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8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최학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했다.
삼성은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난재해 구호키트 991세트(1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삼성 계열사들도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기 12대를 활용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생명은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해 줄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들에게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 주고, 유예기간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 할부, 카드론 등의 이자를 면제한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삼성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삼성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