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세계컴퓨터학회(ACM) 주최 `제10회 무선네트워크실험 워크숍(윈테크·WiNTECH)`에서 테스트오브타임 논문상을 수상했다.
윈테크는 2007년 시작된 무선네트워크 분야 워크숍이다. 실용적인 연구결과들이 소개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테스트오브타임 논문상은 윈테크 10주년 기념으로 처음 제정됐다. 발표시점부터 수년이 흘러서까지 학계·업계 영향력이 큰 논문에 주어진다.
이 교수의 논문(An Experimental Study on the Capture Effect in 802.11a Networks)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 대상이 됐다.
논문은 수신 전력, 수신시기, 송신률 조건에 따라 무선네트워크도 간섭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무선 실험, 모델링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쳐 200회 이상 피인용됐다.
이 교수는 “발표 10년 가까이 흐른 논문이 지금까지 영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