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샷(PayShot) 사용성과 보안성을 업그레이드한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샷은 PC 인증 및 제휴 쇼핑몰 ID와 연동해 놓으면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대카드는 페이샷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7개 제휴 쇼핑몰을 16개로 대폭 늘렸다. 쿠팡, 위메프, 현대홈쇼핑, 홈플러스몰, GS샵, AK몰 등 9개 쇼핑몰을 추가했다.
국내 상위 20개 쇼핑몰(매출 기준) 중 16개에서 쇼핑몰 ID 로그인 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쇼핑몰 결제금액 기준으로는 현대카드 온라인 결제의 50%에 달하는 쇼핑몰과 모두 제휴를 맺은 것이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현대카드는 9월부터 부정 사용을 사전 예방하는 사전 인터넷 부정사용 탐지 시스템(pre-eFDS)을 페이샷에 도입했다.
고객 접속 IP, 접속 시간, 접속 기기 등을 사전 분석해 부정사용 위험성이 높을 경우 본인인증을 더욱 강화해 카드 부정사용을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페이팔 등에 적용되어 있으며,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에 도입되는 것은 페이샷이 처음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현대카드 온라인 이용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페이샷이 적용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중심으로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