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3개 센서에 대응할 수 있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가 등장했다.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소형 센서 허브용 MCU `RL78/G1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4핀 패키지 이하 MCU 중 가장 많은 센서를 연결한다.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센서 허브에 탑재된다. 24핀과 25핀 제품에는 아날로그 입력 11채널, 시리얼 통신 6채널을 탑재할 수 있다. 센서 입력신호를 중앙처리장치(CPU) 대기 상태에서도 처리하는 내장 아날로그 기능도 지원한다. 대기 상태에서 CPU 동작까지 속도도 강화했다. CPU 동작 최적화를 위한 플래시 동작모드 전환과 소비 전력 저감도 가능하다.
RL78/G11은 간편한 개발환경으로 프로토 타입 평가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르네사스 16비트 MCU인 `RL78 패밀리` 표준 개발 환경을 사용한다. 초소형 프로모션 보드와 코드 제너레이터도 제공한다. 코드 제너레이터는 간단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조작만으로 프로그램 생성은 물론 대기 기능을 이용한 간헐동작도 지원한다. 1주일이 걸리던 평가기간을 하루로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L78/G11은 이 외에도 강제로 출력을 정지시키는 타이머 기능, 하드웨어 오동작을 감지·진단하는 안전 기능, 인터럽트 신호를 외부단자로 직접 출력하는 INTFO 등 센서 응용시스템에 필요한 기능도 갖췄다.
민현진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한국 부장은 “RL78/G11은 소형 헬스케어 기기나 환경감시 센서 등에 적합한 센서 허브용 MCU”라면서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2018년에는 월평균 50만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