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행안전시설 성능적합증명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유선·무선 통신, 항공 등화 등을 이용해 항공기 비행을 돕는 시설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각국은 항공기가 지상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을 따라 경로를 설정하고 비행하는 전통적 지상기반항행(Ground Based Navigation)에서 인공위성이나 항공기 자체 기기를 사용해 경로를 결정하는 성능기반항행(Performance Based Navigation)으로 전환하고 있다.
성능기반항행을 위해 위성항법보강시스템(SBAS, GBAS), 자동종속감시시설(ADS-B), 다변측정감시시설(MLAT) 등 다양한 차세대 항행안전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TTA는 앞으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성능 검사와 안전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TTA를 통해 차세대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수준 인증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