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11일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SIRF) 2016`을 최근 완공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가졌다. `SIRF2016`은 삼양그룹 연구원이 개발한 자체 핵심 기술과 제품을 비교 전시하고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았다.
김윤 회장을 비롯해 김원 부회장, 김량 부회장, 그룹장, 계열사 대표, 비즈니스유닛(BU)장, 연구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연구개발 현황 보고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업의 준비`라는 주제로 외부 강연을 들었다. 오후에는 화학, 식품, 의약, 정보전자 등 4개 연구소에서 50여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된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Si-PC)`를 개발한 화학연구소와 `고감도 광(光) 개시제`를 개발한 정보전자소재연구소가 각각 30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우수과제로선정된 `조제분유용 혼합유`을 개발한 식품연구소가 1000만원 상금을 받았다. 또 혁신아이디어 및 우수특허상도 각각 8개 시상했다.
김윤 삼양 회장은 “C&D(Connect & Development)를 강력히 추진해 외부와도 활발히 교류해야 하며 마케팅과 R&D, 연구소와 연구소 간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은 2016년 2월 `질적 성장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과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2020 비전과 신(新) CI를 선포하고 글로벌 R&D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