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인피니그루, AI 기반 FDS 개발로 금융권 공략 강화

인피니그루(대표 유경식)가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인 딥러닝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개발했다. 딥러닝을 적용한 FDS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룰 방식 FDS 한계를 극복, 이상거래 탐지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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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FDS `그루딥`은 룰 방식 FDS 문제를 해결한다. 룰 방식은 이상거래 형태가 특정 패턴을 벗어나면 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지난해 100만원 이상 이체 시 출금 계좌에서의 30분 지연 출금 제도가 도입되자 사기범은 99만원씩 이체했다. 100만원이 넘지 않는 룰을 이용, 이상거래 탐지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루딥은 특정 룰에서 벗어나더라도 이상거래 패턴이 반복되면 이를 학습해 탐지한다. 학습으로 이상거래 범위 폭을 넓힌다. 다양한 거래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탐지율은 높아진다.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복잡한 데이터 간 상관관계도 학습으로 이상거래를 찾아낸다. 그루딥은 한국스마트카드, 신한은행에 공급됐다. 기존의 FDS 대비 정탐률은 71.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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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그루 하이브리드 FDS 구성도

룰 방식과 딥러닝을 동시 적용한 하이브리드형 FDS도 공급한다.

유경식 대표는 “사람이 분석 가능한 영역은 룰 기반, 변형 패턴을 찾아야 하는 복잡한 거래에는 딥러닝 방식으로 각각 탐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유안타증권, SK증권에 적용했다.

AI 기반의 FDS 적용 영역도 확대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개인간거래(P2P) 사이트에서 이상거래 탐지용으로 도입을 검토한다. 시스템 운영 이상 징후 감시나 제조공정 이상 탐지에도 활용한다. 룰 기반 보안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유 대표는 “룰 기반 방식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딥러닝을 활용했다”면서 “거래 행위가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안정성 확보 기술도 고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인피니그루 개요

설립연도 : 2014년(대표 유경식)

업종 : 금융, 이상거래탐지(FDS), 인공지능

직원 : 7명

매출액 : 2015년 1억원, 2016년 13억원(추산)

주요제품 : 그루FDS, 그루딥, 그루큐레이터, 그루콜렉터

주요사업 : AI 기반 FDS, 하이브리드 FDS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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