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분위기 고조···5G 접목 평창 `테스트 이벤트` 시작

내달부터 시작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5세대(5G) 서비스가 포함돼, 시연된다.

이에 앞서 이달 말 우리나라 주도로 5G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5G 글로벌 서밋`이 열리는 등 5G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점검을 위한 테스트 이벤트가 20여 종목에 걸쳐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논의해 테스트 이벤트를 5G 서비스 시연의 기회로 활용한다.

앞서 KT는 올해 초 열린 1차 테스트 이벤트 기간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실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5G 서비스를 시연한다. 싱크뷰,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5G 세이프티(Safety)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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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홀로그램 라이브`, `싱크뷰(Sync View)` 등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실제 경기가 열리고 있을 때 5G 서비스를 시연하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20여 종목 전체는 아니지만 많은 종목에서 시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스트 이벤트에 앞서 이달 26일에는 미래부 주관, 5G포럼·기가코리아 사업단 주최로 `5G 글로벌 서밋 2016`이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5G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아태 지역 5G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크워기술원장과 토마스 노레 에릭슨 부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같은 날 열리는 5G 전략추진위원회에서 미래부가 준비한 `미래 이동통신 산업전략 2.0(가칭, 5G 전략 2.0)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미래부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다듬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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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글로벌 5G 전문가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5G 글로벌 서밋`이 열린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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