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의 면담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면담 직후 가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파워 대사와의 협의를 포함, 한미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독자 제재 문제에 대해서 조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장관은 "한미간 협의에 추가해 지난주 방문한 EU나 일본도 추가적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제재) 시기와 관련해서는 제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