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들연구소, 킥스타터에서 16억원 모금 성공...상위 0.03% 기록 쾌거

Photo Image
이놈들연구소의 시그널

삼성전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1호 스핀 오프 기업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가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목표금액의 30배가 넘는 147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놈들연구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38일 동안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를 통해서 목표액 모금액 5만달러의 약 30배에 달하는 147만달러(한화 약 16억4000만원) 유치에 성공했다.

시그널은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시계 줄이다.

손가락을 귀에 대어 상대방 목소리를 듣는 한편 시계 줄에 장착한 마이크를 통해 본인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주위 사람 걱정 없이 오로지 자신만 들을 수 있다. 사용자는 기존에 착용하던 시계의 시계 줄만 교체하면 손끝 통화는 물론 `통화 챙김 기능` `건강 측정 기능` `스마트 알림 기능` 등 스마트 기능도 누릴 수 있다.

킥스타터 캠페인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을 중심으로 약 80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했다.

킥스타터가 설립된 지난 2009년 이래 진행된 32만여 건 캠페인 중 상위 0.03%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다. 킥스타터 한국 기업 펀딩 역사상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내년 초에 예정된 배송 시점까지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