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녹음 당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윙스(WING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국은 “앨범을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려고 했는데 녹음했던 파일이 모두 날아가 처음부터 다시 녹음을 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번은 녹음을 마치고 들어보던 도중 음악 없이 내 목소리만 나와 놀랐다”며 “이게 말로만 듣던 귀신인가 생각도 들었다. 아마 잘 될 조짐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양연화’를 통해 청춘의 불안함과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직면한 청춘의 모습을 표현한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기존 방탄소년단이 보여줬던 거칠고 강렬한 모습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곡이다.
이 밖에도 인트로곡 ‘보이 밋츠 이블(Boy Meet Evil)’을 비롯한 ‘로스트(Lost)’ 등의 단체곡 여덟 트랙과 ‘비긴(Begin)’, ‘라이(Lie)’, ‘스티그마(Stigma)’, ‘퍼스트 러브(First Love)’ 등 각 멤버들의 솔로곡 일곱 트랙이 더해져 총 15곡이 ‘윙스’에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는 10일 0시 공개됐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