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스톤이 에지형 스마트폰 강화유리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유럽 주요 유통사와 손잡고 주요 거점 안테나숍 판매를 시작으로 연내에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화이트스톤(대표 류종윤)은 시장에 있는 강화유리 제품이 곡면 형태의 스마트폰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제품은 대부분 평면 부분만 보호한다. 미국 기업 모시(Moshi)가 특허를 갖고 있는 곡면 도트 방식은 도트를 제외한 곳의 터치감은 살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화이트스톤은 도배할 때 울퉁불퉁한 벽면과 벽지가 잘 부착되도록 `풀`을 사용하는 점에 착안, 돔글라스를 개발했다.
화이트스톤 돔 글라스는 휴대기기와 강화유리 사이에 점착제를 주입했다. 스마트폰 모양과 상관없이 전면 부착할 수 있어 이질감이 없으며, 터치 성능도 부착 이전과 비슷하다.
류종윤 대표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필름 방식 강화유리는 에지 형태의 스마트폰 모형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워 터치감이나 보호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현재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대만, 유럽연합(EU) 등 단말기를 제조하는 대부분 나라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화이트스톤은 갤럭시노트7을 시작으로 아이폰7 전용 돔글라스를 출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류 대표는 “사용자들로부터 스마트폰 터치감이 부드럽고 노트용 펜을 사용하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스톤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 참가,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보호필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도 제품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8억원을 거둔 화이트스톤은 에지폰 강화유리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 대표는 “2014년 1000만불 수출의 탑, 2015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연속 수상했다”면서 “3년 내 연매출 2억달러 달성으로 세계 스마트기기 보호필름 1위로 도약해 볼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