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맞춤형 광고 `스마트 빅애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 빅애드 참여 기업 증가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9월 기준 스마트 빅애드 광고주 50곳으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61%에 이르고, 매출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10배 늘었다.
스마트 빅애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무작위 전송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시청자 그룹별로 다른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이다.
광고주가 원하는 고객에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게 광고주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SK브로드밴드 분석이다.
스마트 빅애드는 광고주가 원하는 지역, 채널, 시간, 특정 고객층에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 광고주는 막대한 비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노출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고객에게 많은 광고비를 지출할 수 있다.
광고를 끝까지 시청할 경우 과금하는 방식도 스마트 빅애드 호조 요인이다.
스마트 빅애드는 시청 중 채널을 돌리면 과금하지 않아 의미 없는 광고비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광고주는 광고에 큰 금액을 지불하지만, 광고 효과를 검증하기 쉽지 않았다”며 “스마트 빅애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광고 기법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